'운명의 AC밀란전, 이강인 카드 또 쓴다!'…이강인 선발 출격 전망, "엔리케는 승리의 공식 이어갈 것"

최용재 기자 2023. 10.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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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에게 '운명의 경기'가 다가왔다.

PSG는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3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명가 AC밀란이다.

PSG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경기다. PSG의 첫 번째 목표는,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못한 UCL 우승이다. 그런데 출발이 좋지 않다.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뉴캐슬에 1-4 참패를 당했다. 치욕적인 패배였다. 

충격적인 패배에 PSG는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했고, 특히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비난의 중심에 섰다. 엔리케 감독으로는 PSG가 절대 UCL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를 반전시켜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다. 또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하는 경기다. 조 1위로 올라서야 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이 경기 승리를 위해 엔리케 감독이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승부수는 지난 22일 열린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 활용한 승부수다. PSG는 3-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포함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파비안 루이스 등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했다. 이들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팀도 대승을 거두며 효과가 입증됐다. 공격 포메이션도 그동안 스리톱을 가동했으나, 이 경기에서는 최전방 원톱을 1명 세우고, 2선 3명이 공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특히 2선에 배치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솔레르를 2번째 골을 만드는 과정에 기여했고,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다. 또 키패스 1회, 인서셉트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또 PSG 이적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전술, 선수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 팀은 경기를 잘 했다. 경기를 매우 잘 통제하고 관리했다. 올 시즌 경기에 덜 참여했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고, 모두 잘했다. 그들은 오늘 기회를 얻었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 공식을 AC밀란전에서 또 활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의 'Sport'는 "엔리케 감독이 AC밀란전에 승리 공식을 다시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스트라스부르전은 엔리케에게 매우 좋은 일이었다. 그동안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엔리케 감독도 즐거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AC밀란전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스트라스부르전과 비교해 약간의 변화를 줬지만 공격진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스트라스부르전과 마찬가지로 최전방에 곤살루 하무스가 나서고, 2선에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이 나선다. 나머지 1명에 변화를 줬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바르콜라는 명단에서 빠졌고, 대신 우스만 뎀벨레가 선발로 출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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