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승 후보 SK, 소노 연패 빠뜨리며 개막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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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농구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SK가 신생팀 고양 소노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021-2022시즌 우승, 2022-2023시즌 준우승한 SK는 이번 시즌에도 '슈퍼팀' 부산 KCC와 더불어 '양강'으로 꼽히는데, 안양 정관장, 수원 kt에 이어 소노까지 줄줄이 잡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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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SK가 신생팀 고양 소노를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4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90-79로 물리쳤다.
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021-2022시즌 우승, 2022-2023시즌 준우승한 SK는 이번 시즌에도 '슈퍼팀' 부산 KCC와 더불어 '양강'으로 꼽히는데, 안양 정관장, 수원 kt에 이어 소노까지 줄줄이 잡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 뛰어들었으나 임금 체불 등으로 물의를 빚다가 제명된 데이원을 소노인터내셔널이 인수해 새롭게 출발한 소노는 22일 원주 DB전에 이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개막 2경기에서 평균 36점 12리바운드를 몰아친 자밀 워니의 영향력이 이날도 이어지며 SK가 1쿼터 23-15로 기선을 제압했다. 워니는 1쿼터에만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3점 슛 9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돼 장기를 살리지 못했던 소노는 2쿼터 들어 간판 슈터 전성현의 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전성현의 연속 외곽포로 1쿼터 시작 1분 10여초 만에 소노가 24-23으로 역전한 뒤 접전 양상이 거듭됐다. 전반을 마칠 땐 SK가 43-4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초반 40-48까지 끌려다녔던 소노가 안정욱, 전성현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4분여를 남기고 52-51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SK는 쿼터 막바지 워니의 8연속 득점에 힘입어 61-57로 재역전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4쿼터 6분 50초를 남기고 워니를 전담 마크하던 소노의 안정욱이 5반칙 퇴장을 당한 뒤 승기가 SK 쪽으로 기울었다.
5분 13초 전 오재현의 속공 마무리로 71-70으로 리드를 되찾은 SK는 이후 워니의 플로터와 허일영의 3점포로 달아났고, 1분 49초 전 오재현, 1분 14초 전 허일영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86-77을 만들어 승리를 확신했다.
워니가 30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이날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고, 허일영이 17점, 김선형이 12점 8어시스트, 오재현이 11점을 보탰다.
소노에선 주포 전성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7점을 넣었고, 이정현이 15점 8어시스트, 재로드 존스가 11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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