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한-사우디 공동 성명…'네옴시티' 수주 추진

김기태 기자 2023. 10. 24.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43년 만에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네옴시티 사업 같은 건설 분야는 물론 방산과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980년 이후 43년 만에 이뤄진 두 나라 공동선언은 지난해 수교 60주년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하는 내용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43년 만에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네옴시티 사업 같은 건설 분야는 물론 방산과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 이후 43년 만에 이뤄진 두 나라 공동선언은 지난해 수교 60주년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수소 경제와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676조 원 규모 네옴시티 사업을 비롯해 키디야, 홍해 개발 등 이른바 '기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는데, 네옴시티에는 우리 기업이 터널과 항만 등 33조 원 규모의 6개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사우디와의 건설 협력은 우리에게는 중동 신화가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시건설의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방산 분야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는데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수출이 막바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지대공 요격 체계 '천궁-2'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상황과 관련해 '어떤 방식이든 민간인 공격에 반대한다'고 밝혔고, 북한의 핵·탄도 프로그램과 무기 이전 등 안보리 결의 위반도 규탄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 지역 현안이 성명에 포함된 것은 사우디 측으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에 대한 사우디 측의 신뢰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고.]

나흘간의 사우디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늘(24일) 카타르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채철호)

김기태 기자 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