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멀티골'로 울산의 조호르전 대승 주도한 루빅손, 마크맨 상대로 '축구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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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손이 조호르 다룰 탁짐 수비진을 파괴했다.
루빅손이 속한 울산은 24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I그룹 3라운드 조호르 다룰 탁짐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4분 정승현의 선제골을 비롯해 전반 11분과 전반 17분에 두 골을 몰아친 루빅손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반 7분 베르손의 한 골에 그친 조호르 다룰 탁짐을 잡고 대회 2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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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루빅손이 조호르 다룰 탁짐 수비진을 파괴했다. 특히 자신의 마크맨으로 나선 조호르 다룰 탁짐 라이트백 매튜 데이비스와 대결에서 완승했다.
루빅손이 속한 울산은 24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I그룹 3라운드 조호르 다룰 탁짐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4분 정승현의 선제골을 비롯해 전반 11분과 전반 17분에 두 골을 몰아친 루빅손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반 7분 베르손의 한 골에 그친 조호르 다룰 탁짐을 잡고 대회 2승을 챙겼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이날 조호르 다룰 탁짐전에 신중한 자세로 임했다. 동남아에서는 초호화 클럽으로 유명한, 그리고 작년 맞대결에서 울산을 쓰러뜨린 적도 있는 조호르 다룰 탁짐과 좋지 못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설령 전력상 압도적 우위라고 자부하더라도 돌다리를 두들기며 건너듯 신중하게 승부에 임하는 건 나쁠 게 없는 자세다. 그런데 울산은 너무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바로 루빅손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전반 4분 정승현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11분 루빅손은 이동경이 침투 패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진 배후로 침투했다. 패스가 상대 수비에 굴절되어 튀어올랐으나 도리어 루빅손에게 정확하게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는데, 이때 호주 출신 말레이시아 귀화 국가대표 매튜 데이비스가 재빨리 다가서며 견제했다. 하지만 루빅손은 강렬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17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에서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한 후 감각적인 오른발 땅볼 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도 데이비스가 루빅손의 앞을 막았으나 루빅손의 스텝에 그대로 무게 중심이 무너지면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 두 번의 골 장면만 놓고 보면 루빅손이 데이비스에게 축구 레슨을 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0이라는 스코어에 안심할 수 없었던 울산 처지에서는 루빅손의 몰아치기 덕에 정말 경기를 손쉽게 풀었다. 킥오프 후 20분도 안 되어 세 골 차로 달아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승부에 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주말 K리그1 일정을 신경 쓰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보야니치·김승준·김지현 등이 이날 경기에서 모처럼 출격 명령을 받고 뛰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마틴 아담·바코·엄원상 주력들을 등을 벤치에 대기시켜놓았으나 이 카드를 되도록 아끼고 백업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 네 차례 공식전에서 승리가 없어 갑갑했던 최근 전적 흐름도 개선하는 소득을 올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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