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이·팔 전쟁,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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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가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방가 총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연례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 참석해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일을 모두 종합해 보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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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가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방가 총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연례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 참석해 "최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일을 모두 종합해 보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위험한 시기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가 통제 중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서 총 579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어린이는 2360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공식 사망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같은 기간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이 1400명 이상이라고 추산한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켜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전쟁의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됐으며, 정치적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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