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에도 최고 평점...중원사령관 '호장군'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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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자원으로 전락했지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여전한 중원사령관 다운 헌신적인 능력을 펼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첫 선발로 나와 좋은 태클과 볼 터치로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라고 평가하며,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9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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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지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여전한 중원사령관 다운 헌신적인 능력을 펼쳤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풀럼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리그 1위로 올라섰다.
9경기 무패행진이었다. 개막 후 6승 2무를 거두며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던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각각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불안해진 경기력으로 몇 번의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토트넘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오랜만에 호이비에르가 경기에 출격했다. 이번 시즌 첫 선발이었다. 기존까지 주전으로 활약하던 이브 비수마가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이 불가해지면서, 호이비에르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핵심 미드필더로서 수비 라인을 든든히 받치곤 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다 더 공격적인 능력을 추구했다. 호이비에르는 벤치로 밀려나면서 주로 교체로 투입되어 짧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었다.
적었던 출전 시간은 무색해 보였다. 호이비에르는 공수를 오가며 최고의 경기력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반 27분 유효슈팅을 한 차례 기록했다. 후반 9분 매디슨의 추가골 상황에서는 직전에 배시가 보낸 패스를 끊어 내면서 곧장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이 역습을 자주 허용할 때도 호이비에르는 헌신적인 수비로 풀럼의 공세를 막아섰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첫 선발로 나와 좋은 태클과 볼 터치로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라고 평가하며,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9점을 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만족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호이비에르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뛰었던 모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를 어려운 상황에 투입했는데 정말 잘 해결해줬다. 경험이 풍부했기에 좋은 대처를 보였다”라고 호이비에르의 활약을 언급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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