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표할 ‘건강한 노인’ 6명 뽑았다
지역 이미지 변화 목적
충북 단양군이 ‘건강한 노인’ 6명을 선정해 이들에게 지난 13일 상패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노인들은 남녀 각각 3명씩 모두 6명이다. 가곡면과 단양읍에서 각각 2명씩 4명, 영춘면과 적성면에서 각 1명씩 2명이 선정됐다. 건강한 어르신으로 선정된 이들의 나이는 최고 102세다.
단양군은 지역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건강한 노인’ 선정에 나섰다. 읍·면별로 2023년 기대수명(남성 81세, 여성 87세) 이상 남성과 여성 1명씩을 추천받았다.
단양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안과·내과·치과 검진과 체성분 검사를 진행했다. 또 이들의 평소 생활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인터뷰 영상 등을 토대로 건강한 어르신을 선발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건강한 어르신 선정위원회’도 만들었다. 단양군은 매년 ‘건강한 어르신’을 선정해 지역 이미지를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대부분 노인이 소외되고 위축돼 있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 노인이 많은 단양지역도 마찬가지”라며 “걷기 활동이 활발하고 남다른 취미활동으로 노후생활을 하고 어르신들을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건강한 어르신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단양군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월 말 기준으로 단양군인구의 35.9%를 차지하고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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