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이버, 사우디서 대형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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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네이버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디지털 트윈 등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담당하게 됐다.
K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현대건설, 사우디 최대 통신사 stc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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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
네이버, 디지털 플랫폼 수출 1호
5개 도시에 ‘디지털 트윈’ 구축
KT와 네이버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디지털 트윈 등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담당하게 됐다.
K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국-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현대건설, 사우디 최대 통신사 stc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섭 KT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올라얀 알웨타이드 stc그룹 대표가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로 3사는 KT의 디지털 전환(DX) 역량과 노하우,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및 시공 역량, stc그룹의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IDC와 스마트시티 등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MOU 체결에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2일 리야드 stc그룹 본사를 방문해 알웨타이드 대표와 만나 IDC, 스마트시티 등 향후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000억원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세계에 현실 사물이나 기상 현상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예측·최적화 등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첫 대규모 중동 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부터 5년간 리야드와 메디나, 메카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3차원(3D) 모델링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게 된다. 사우디는 도시 계획, 홍수 예측 등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이자 민관 협업 플랫폼 모델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 1호 타이틀도 갖게 됐다.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한국 기업이 맡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해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구축하고,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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