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국감 고성 난무 "책임 져" VS."못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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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라북도를 대상으로 4년 만에 현장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예상대로 잼버리 파행과 그에 따른 새만금 SOC 예산삭감 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4년 만에 전라북도에서 열린 국정감사는 잼버리 파행과 SOC예산 삭감 문제에만 치우쳐져 도돌이표 같은 여야간 책임 공방속에서 마무리 됐습니다."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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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4년 만에 현장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예상대로 잼버리 파행과 그에 따른 새만금 SOC 예산삭감 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책임론을 두고 여야가 한치 양보도 없이 팽팽히 맞서면서 국감장에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열린 전라북도 현장 국정감사.
먼저 파행된 잼버리 대회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을 가장 많이 집행한 곳이 조직위원회이고, 이를 허가해준 곳은 여성가족부라며 집행위원장이었던 김관영 지사는 사실상 권한이 없었다고 전라북도를 감쌌습니다.
[문진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북보다는 조직위가 더 책임이 있고 조직위보다는 여성가족부가 더 책임이 있고 그렇게 보는 것이 맞는 것이죠?"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위원회 인원 75%가 전라북도 공무원이고 대회 직전까지 200여 명의 전북도 공무원이 80건 넘는 관련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도 책임을 회피한다며 비판했습니다.
[김 웅 의원 / 국민의힘]
"홍보를 할 때는 직접 최종적인 점검자라고 본인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면서 사고가 터지면 결재권자 아니다?"
잼버리 파행 논쟁은 곧바로 새만금 SOC예산 삭감 논란으로 연결됐습니다.
야당은 잼버리 개영식때만 해도 새만금 개발 촉진을 약속했던 대통령이 잼버리 이후 즉흥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진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잼버리 전북 책임론에 보복성 예산 삭감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관영 지사 역시 의견을 같이한다며 예산을 원상회복 시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대폭 삭감된 점에 대해서 존경하는 위원님들께서 국회 심의 단계에서 꼭 원상 회복될 수 있도록.."
하지만 여당은 자칫 잼버리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SOC사업에 혈세를 붓는 것을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웅 의원 / 국민의힘]
"새만금 사업도 직접 최종 꼼꼼히 진행하실 거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 문제 생기면 그땐 또 결재권자 아니라고 또 발뺌하실지.."
야당에서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는 말이 거듭 거론되자 여당은 전라북도의 무능을 감추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맞서면서 결국 거센 입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북 도지사를 겁박하는 겁니까, 뭡니까, 그게?" "자기네들이 잘못한 건 하나도 인정 안 하면서 무슨 보복이야?"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감 시작 한 시간 뒤에야 모습을 나타냈지만 별도의 질의 없이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박혜진 기자]
"4년 만에 전라북도에서 열린 국정감사는 잼버리 파행과 SOC예산 삭감 문제에만 치우쳐져 도돌이표 같은 여야간 책임 공방속에서 마무리 됐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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