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조 오일머니 ‘잭팟’ 터뜨린 尹대통령…사우디 떠나 카타르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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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6일 중동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번째 국빈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카타르로 향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사우디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출발, 카타르로 향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순방으로 156억 달러(21조원) 규모의 수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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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 등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협력…방산·우주협력까지
중동 정세부터 유럽·한반도 안보문제까지 양 정상 합의 도출
[헤럴드경제(리야드)=최은지 기자] 4박6일 중동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번째 국빈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카타르로 향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사우디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출발, 카타르로 향했다.
이날 공항에는 파이살 빈 반다르 알 사우드 리야드 주지사,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 장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우리측에서는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순방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와 정상회담 결과물인 공동성명을 채택,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비전 2023’ 달성을 위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은 189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이후 43년 만이다. 총 4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에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교역과 산업, 건설과 인프라, 국방, 방산, 대테러, 에너지 및 기후변화, 문화·관광,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정 등 모든 분야가 포괄적으로 담겼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리야드 프레스센터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 지역 현안이 성명에 포함된 것은 사우디 측으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사우디 측의 신뢰를 보여준다는 의미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순방으로 156억 달러(21조원) 규모의 수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 간 체결한 양해각서(MOU) 및 계약은 약 60여건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람코와 24억 달러(3조2000억원) 규모의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 2’ 사업을 체결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협력이 50주년이 되는 올해에만 총 86억 달러의 해외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해외건설 누계 수주액 259억 달러의 ⅓ 규모로, 지난 5년 간 사우디 연평균 수주액 34억 달러의 2.5배에 달한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은 전통적인 인프라 사업에서 전기차, 수소 등 분야로 진화했다.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전기 자동차 생산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을 체결하면서 ‘석유의 나라’ 사우디의 ‘포스트 오일’ 정책 전환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주택부와 체결한 국가 차원의 포괄적 디지털 전환 협력 MOU에 이어 사우디 주요 5개 도시에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1호’ 수출로 기록됐다.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디지털 공간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더해 양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에너지·디지털·바이오‧우주 분야 등 4대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간 연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주 분야에서 특히 사우디의 우주청과 향후 우리나라가 출범할 우주항공청과 함께 양국이 모두 참여하는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달탐사 프로젝트, 우주 탐사, 인공위성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사우디 양국은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엔터테인먼트 단지), 홍해 개발, 로신(주택공급), 디리야(유적지 개발) 등 기가 프로젝트와 이와 연관된 인프라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합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에게 “한국 경제 성장의 시작을 함께한 사우디와의 건설 협력은 우리에게는 중동 신화가 됐다”며 “이제 새로운 도시건설을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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