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사람이 끝까지 케어"…현대차 '인증 중고차' 판매 시작
오늘(24일)부터 현대차가 인증하는 중고차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국내 완성차 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처음 뛰어든 건데, 다른 기업들도 진출을 예고하고 있어 중고차 업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먼저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새 차처럼 정비된 차들이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인증 중고차들입니다.
출고된 지 5년이 안 된 차량 가운데 사고와 침수 이력이 없고, 주행 거리는 10만km 이내여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량을 확보한 뒤 정비와 보수 등 7단계를 거쳐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4년 전, 중고차 거래를 중소기업에만 허용한 규제가 사라지자 현대차는 꾸준히 중고차 시장 진출을 타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존 사업자들과의 갈등과 중고차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다 시장 진출 선언 3년 만에 판매를 시작한 겁니다.
[유원하/현대자동차 부사장 :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관리)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 중고차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그간 가짜매물이나 침수차 판매 등 소비자 불만이 컸던 점을 고려해 각종 차량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조만간 중고차 시장에 줄줄이 참여할 계획인데, 시장 지형은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곧 기아차에 이어 티볼리, 코란도 등을 제조하는 kg모빌리티도 늦어도 내년에 중고차 판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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