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의혹 엄정 대응… 카카오 법인 처벌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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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 카카오를 향해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이 원장 발언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의 주가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대립했던 하이브는 이날 이 원장 발언 및 최근 상황에 대해 "타 기업의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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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게 책임 묻겠다’ 의지 피력
카카오법인 양벌 규정 적용 유력
이번 주 검찰 송치 때 입장 밝힐 듯
벌금형 땐 카뱅 대주주 지위 위태
김범수, 16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이어 홍은택·김성수 대표 소환조사
이 원장 발언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의 주가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이번 의혹이 처음 불거졌던 지난 3월부터 “위법적 수단이나 방법이 동원된다면 무관용 원칙에 비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처벌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간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는 기업결합에 따른 독점 가능성 유무가 중요 판단기준이다. 공정위 측은 카카오가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당하거나 법적 처벌을 받는다 해도 그것이 직접적으로 기업결합심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대립했던 하이브는 이날 이 원장 발언 및 최근 상황에 대해 “타 기업의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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