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막판까지 韓세일즈 총력…“신뢰·혁신·연대할 수 있는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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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일정 마지막까지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한민국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막의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는 '제7차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특별대담에 참석해 경제투자 협력 파트너로서의 대한민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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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리야드)=최은지 기자, 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일정 마지막까지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한민국 세일즈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막의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는 ‘제7차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특별대담에 참석해 경제투자 협력 파트너로서의 대한민국을 소개했다.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먼저 아랍어로 ‘앗쌀라무알라이쿰’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중동은 광대한 아시아 대륙의 양쪽 끝에 자리잡고 있지만 1300여년 전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해 왔다”며 “1000년 전 한반도의 고려 왕조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린 것이 바로 아라비아의 상인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신뢰한 국가 중의 하나”라며 1970년대 초 대한민국 기업과 근로자들의 사우디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공사 참여를 언급, “대한민국의 근면과 신뢰를 확인한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은 더 많은 공사를 맡겼으며, 이는 부존자원도 별다른 기술도 없었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나가는 출발점이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분절 등으로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된 지금도 대한민국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신뢰는 이어지고 있다”며 “사우디는 작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건설 등 290억 달러의 경제 협력 성과를 발표했고, 올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전례없는 300억달러 투자를 공약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두 번째 강점으로 꼽은 것은 ‘혁신을 통한 첨단 산업 선도’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의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폰의 20% 이상이 대한민국 기업의 제품”이라며 “대한민국은 우주발사체와 달궤도 탐사선 발사를 성공시킨 세계 7대 우주 강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AE 바라카 원전과 같은 독보적인 원전 건설 노하우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다채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츠도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올해 3월 시작된 ‘샤힌 프로젝트’를 언급, “한국의 기술 역량과 사우디의 투자 역량이 결합한 좋은 본보기”라며 “대한민국의 석유화학 사상 최대 투자를 통해 고효율 최첨단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생산 비용의 절감, 전후방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키워드로는 ‘함께 성장하는 연대’를 들었다. 윤 대통령은 “아랍의 속담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함께 같이 갈 친구를 선택하라’는 말이 있다”며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경험을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고, 공적원조와 기술·인적 교류를 대폭 늘려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깜짝 환담을 한 후 함께 행사장으로 이동, 동반 입장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yuni@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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