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빈 일정 마친 윤 대통령, 카타르로 출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3박4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카타르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로 이동했다.
공항에는 사우디측에서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리야드 주지사, 칼리드 알 팔레 투자부 장관 등이 나왔다. 박존용 주사우디 대사 등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히 악수를 한 뒤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타르에 도착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 방문해 한국관 등 전시를 참관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25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정상 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 카타르 교육도시 에듀케이션 시티(Education City)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국빈 방문에 앞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카타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게 되며, 서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카타르와 그동안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리야드 |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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