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우디 일정 마무리…카타르 ‘국빈 방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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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중동 순방지인 카타르로 출발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참모진 등을 태운 전용기, 공군 1호기는 현지시각 24일 오후 2시 20분쯤 사우디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이륙해, 카타르로 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사우디 국빈 방문에서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중동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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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중동 순방지인 카타르로 출발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참모진 등을 태운 전용기, 공군 1호기는 현지시각 24일 오후 2시 20분쯤 사우디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이륙해, 카타르로 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사우디 국빈 방문에서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중동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 이번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자푸라 가스 플랜트 확장 사업 계약 ▲공동 원유 비축사업 계약 ▲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설립 양해각서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등 60여 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우리 돈 21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추가 투자 유치를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43년 만에 한-사우디 공동 성명도 채택됐습니다.
양국은 공동 성명에서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과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투자 약속 등의 이행을 거론하면서, "4차 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해서 다변화,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높이자며,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에 대해서는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기반한 정치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가 필요하다"고 했고,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서는 북-러 간 군사협력 등을 함께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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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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