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 시신에 총쏘고…하마스 '잔혹 학살' 담긴 영상 공개
대대적인 지상전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민간인을 사살하는 장면도 공개했는데 워낙 잔인해 영상을 그대로 보여주기 어려운 것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하면서, 인질 문제가 지상전 돌입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총알이 날아오더니 유리창이 깨집니다.
총격을 받은 차량이 비틀거리다 다른 차를 들이받습니다.
앞좌석엔 두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영상이 더 있었지만, 하마스의 행위가 너무 잔혹해, 촬영금지 조건으로 일부 취재진에만 공개됐습니다.
미공개 영상을 본 취재진에 따르면, 하마스 대원들이 민간인의 목을 농기구로 베려고 시도하거나 이미 죽은 사람에게 자축하며 총을 쐈습니다.
사망한 여성의 속옷이 벗겨진 모습도 담겼습니다.
다른 기자는, 하마스 대원이 숨어있던 아이에게 몇 마디 건넨 뒤 총으로 살해했다고 적었습니다.
체포된 하마스 조직원이, 인질을 잡아가면 1만달러와 아파트를 받는다거나, 여성과 어린이를 많이 납치하란 지시를 받았다고 자백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런가운데, 이스라엘은 지난 24시간 동안 400개가 넘는 표적을 공격해 하마스 지휘관 다수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우리는 다음 단계인 공중, 육상, 해상에서의 다자 작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십시오.]
한편 하마스는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습니다.
또, 연료와 구호품이 반입되면, 50명을 추가 석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 영상그래픽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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