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회원제 룸살롱서 발단…경찰, ‘첩보’ 확인하다 이선균 혐의 포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서울 강남에 있는 '멤버십(회원제) 유흥업소' 관련 마약 첩보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 씨(48)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가 복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포함해 마약류 3종 이상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씨가 고소득층을 상대로 회원제 운영을 해 온 유흥업소를 드나들면서 마약류를 투약하게 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씨가 고소득층을 상대로 회원제 운영을 해 온 유흥업소를 드나들면서 마약류를 투약하게 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씨는 올 초부터 최근까지 이 유흥업소 여종업원 A 씨의 서울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와 향정 등 마약류를 불법 흡입·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씨 측이 “공갈 협박을 당해 3억5000만 원을 뜯겼다”고 고소한 인물 중 1명으로 최근 필로폰 불법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씨와 A 씨 등 3명을 입건하고 나머지 5명을 내사(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이 중에서 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 B 씨도 내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과거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B 씨는 현재는 다른 마약류 투약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이다.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는 가수 지망생 C 씨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대마뿐 아니라 최소 2종류 이상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추가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에는 암페타민,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시약검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홍범도 빨갱이’ 홍보물에 “이러고 무슨 선거를 치르나”
- 35년전 美쓰레기통 속 변사체, 26세 한인 여성으로 밝혀져
- “할인분양 엘베사용료 500만원”…신축아파트 공고문, 무슨일?
- “속초 해상에 목선” 어민 신고…北 4명 동해 NLL 넘어 귀순
- ‘이선균 마약’ 파장…“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도 내사”
- 이스라엘군 “지상전력, 가자지구 진입해 기습작전…인질 확인”
- 초등생 앞에서 고성 지르던 정치인들…與野 ‘신사협정’으로 사라질까
- 남양주서 50대 초등학교 교사 숨진 채 발견
- “백종원 때문에 망했다” 금산인삼축제 외지 상인들 불만 터트린 이유
- “이선균, 유흥업소 자주 방문…더 큰 게 터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