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尹 숙소 깜짝 방문…행사장까지 직접 운전해 에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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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나 '깜짝' 단독 환담을 가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0분부터 23분간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했다"고 전했다.
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포럼이 열리는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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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나 '깜짝' 단독 환담을 가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0분부터 23분간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만남은 사전에 예정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사우디 마지막 일정인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하기 전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이뤄졌다.
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포럼이 열리는 리야드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로 이동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윤 대통령과 포럼 행사장에 동반 입장했다.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하는 동안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윤 대통령은 포럼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척박한 환경에서 아라비아 상인들은 신뢰를 거래의 최우선으로 삼아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실크로드를 주도했다. 사우디는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신뢰한 국가 중의 하나"라며 "1970년대 초 대한민국 기업과 근로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울라-카이바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24시간 3교대로 작업해 예정된 공기 내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쳤다. 대한민국의 근면과 신뢰를 확인한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은 더 많은 공사를 맡겼고, 이는 부존자원도 별다른 기술도 없었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나가는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은 함께 성장하는 연대를 추구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로 글로벌 중추 국가를 천명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경험을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고, 공적원조와 기술·인적 교류를 대폭 늘려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우디의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은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CEO와 투자자뿐 아니라 주요 국가 정상들, 국제기구 수장들을 초청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지혜를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새로운 나침반(The New Compass)'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사우디 정부와 재계의 고위급 인사 뿐 아니라 JP모건, 블랙락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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