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영호 “서울대병원장 아들 서울 의대 편입 과정서 ‘아빠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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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4일) 서울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 병원장의 아들이 2013년 카이스트에 입학한 뒤 2017년 서울대 의대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도움으로 이른바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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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의 아들이 서울대 의대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4일) 서울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 병원장의 아들이 2013년 카이스트에 입학한 뒤 2017년 서울대 의대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도움으로 이른바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 병원장 아들의 자기소개서 내용을 토대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화여대 류인균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을 했다며, 류 교수가 김 병원장과 서울대 의대 82학번 동기라는 점을 거론한 뒤 “아버지 친구여서 당시 이대 규정에도 없는 연구원으로 김 병원장의 아들을 채용해 스펙을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병원장의 아들이 인턴 과정 동안 박사급 저자들의 논문 4건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을 거론하며 “학부 2학년생이 논문 저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병원장 아들은 카이스트 재학 시절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들이 자기소개서에 이 봉사활동 내용도 자세히 기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 학생이 방학에는 이대에서 인턴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세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서 박사들과 논문을 4편 저술하는 게 과연 가능하냐”고 되물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대 의대 편입학 심사위원 명단을 보면 전원이 서울대 의대 교수다. 아빠 선후배 의사 동료들”이라며 “김 병원장이 심사에 직접 참여를 안 했더라도 면접이 공정히 진행됐을지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들이 공저자로 등재된) 논문의 주저자도 서울대 의대 출신이다. 서울대 의대 교수인 아버지가 동기의 도움으로 아들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하고, 후배인 박사가 논문 등재를 돕고, 추천서를 써줬다”며 “서울대 의대 카르텔의 종합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아들의 봉사활동은 카이스트에서 목요일까지 커리큘럼을 마치고 매주 올라와 금요일에 한 것으로 안다. 2번 정도 결석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아들이 뇌과학이나 정신과 연구에 대해 관심이 많아 서치(검색)를 해서 이메일을 보내 (류인균 교수와) 매칭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논문은 적극적으로 (연구를) 하고 논의해서 했다고 확인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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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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