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성 인질 2명 추가 석방‥추가 석방 협상은 난관
[뉴스데스크]
◀ 앵커 ▶
하마스가 인질로 붙잡고 있던 고령의 이스라엘 주민 두 명을 석방했습니다.
인질의 추가 석방을 위한 협상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 하마스가 석방의 대가로 연료를 요구하고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맹렬한 폭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은 인질 석방을 위해서 지상전 개시를 늦추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문다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총을 든 하마스 대원 2명이 한 손으론 인질의 손을 잡고 걷습니다.
의자에 앉힌 뒤 먹을 것을 건네기도 합니다.
하마스가 현지시간 23일 이스라엘인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하면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 관계자] "괜찮습니다. 갑시다. 괜찮습니다. 갑시다."
가자지구 인근에 살다가 억류됐던 79살과 85살의 이스라엘 시민 2명으로 하마스는 이들이 고령이라 풀어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내보낸 뒤 사흘 만의 추가석방입니다.
아직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은 220여 명.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마스가 연료를 포함한 구호물품이 반입되면 최대 50명의 인질을 풀어줄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연료가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반대때문에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에 대한 폭격은 더 심해져 이스라엘은 하룻밤 새 400곳을 공격했습니다.
양측 사망자는 이제 6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임박한 지상전에 대해 미국은 인질석방 협상시간을 벌기위해 작전개시를 늦추라고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유엔 등이 제시한 즉각 휴전안에 대해선 인질석방이 우선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인질들이 풀려난 뒤에 얘기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도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프랑스 국적자들의 가족을 만났습니다.
마크롱은 인도주의적 휴전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평화 해법을 놓고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미묘한 시각차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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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673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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