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발된 마약 493㎏ 지난해보다 29% 늘어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10. 24. 20:03
관세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경 반입 단계에서 493㎏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493㎏으로 작년 같은 시기(383㎏)보다 29% 늘었다. 적발 건수는 501건으로 11% 줄었다.
적발 건수는 감소하는데 적발 중량은 증가하면서 1건당 적발 중량은 984g으로 늘었다. 3분기 건당 적발 중량(985g)은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품목별로는 필로폰(246㎏), 대마(120㎏), 케타민(31㎏), 합성대마(23㎏),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18㎏) 등 순으로 많았다. 합성대마·MDMA·케타민 등 신종 마약류가 119㎏이었다.
관세청은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을 꾸린다고 밝혔다. 신종 마약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및 연구개발(R&D) 부서가 함께하는 등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단속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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