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NO.1은 김민재!"…갈라타사라이 공격 막아줄 보험, '적'을 향한 튀르키예의 찬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2021-22시즌 튀르키예의 명가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리그 31경기를 뛰었고, 모두 합치면 총 40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1골을 성공시켰다.

페네르바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리고 김민재 신화를 썼다. 이적하자마자 간판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의 영광도 누렸다.

이후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 속에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손을 잡았다. 세계 최강의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군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튀르키예의 또 다른 명가 갈라타사라이다. 튀르키예가 김민재를 주시하는 이유다.

튀르키예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된 김민재가, 옛 고향과 같은 튀르키예팀과 격돌한다. 때문에 튀르키예는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있고, 갈라타사라이는 1승1무로 2위다. 김민재가 튀르키예를 대표 클럽을 상대하고, 그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다.

지금 상황에서 김민재는 분명 튀르키예의 '적'이다. 튀르키예는 김민재를 뚫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런데 튀르키예 언론들은 적임에도 김민재를 극찬하고 있다. 적에 대한 적대감보다, 튀르키예 출신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향한 자긍심이 먼저였다.    

갈라타사라이전 앞두고 튀르키예의 'Milliyet'은 "바이에른 뮌헨의 NO.1은 김민재"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이름이 눈에 띈다. 바이에른 뮌헨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특히 지난 마인츠와 경기에서 102번의 패스를 시도해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엄청난 기록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에 다녀왔지만 지칠 줄 모르고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지켜줄 보험이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