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2위, 팀은 1위 ‘캡틴 손’ 효과

박건영 2023. 10.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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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리그 7호골에 시즌 첫 도움까지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리그 단독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 베트남전을 마치고 영국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 

나흘 간의 짧은 휴식 뒤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습니다. 

'손톱' 작전은 이번에도 통했습니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이 올린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잽싸게 받더니 감아 찹니다. 

[현지 중계]
"손흥민이 받고 잠시만요, 바로 그겁니다!"

리그 7호골이자 살라와 함께 EPL 득점 2위에 올랐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과는 2골 차.  

득점왕 경쟁에 불을 댕겼습니다.

후반엔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이 해냅니다. 

손흥민이 패스 받은 공을 매디슨에게 연결하고, 매디슨이 침착하게 추가 득점을 성공시킵니다. 

1골 도움 1개, 2대 0 손흥민의 '원맨쇼'가 팀의 승리를 이끈 순간입니다. 

매디슨의 '다트 날리기' 세레머니를 함께 한 손흥민. 

승리의 공은 동료들에게 돌립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매디슨, 페드로, 파페 등 동료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줘서 저는 고민 없이 마무리만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뒤 장난 치며 지나가는 로메로를 향해 익살스러운 농담으로 받아칩니다.

[현장음]
"주장이 이렇게 괴롭힘 당해요!"

손흥민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시티를 제치고 EPL 선두로 당당히 올라섰습니다.

BBC는 "우려와 달리 케인의 공백을 손흥민과 매디슨이 채워간다"며 극찬했습니다. 

토트넘은 나흘 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머쥐는 게 목표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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