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한-사우디 공동성명 "이-팔 사태, 민간인 공격 반대"
【 앵커멘트 】 (이처럼) 대규모 지상전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을 통해 2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대규모 방산 계약 가능성을 높였죠. 더 나아가 양국은 1980년 최규하 전 대통령이 사우디를 찾은 이후 43년 만에 공동성명까지 내면서 합을 맞췄습니다. 공동성명에선 특히 이스라엘 팔라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민간인 공격을 반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3년 만에 나온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모두 44개 항으로 이뤄졌습니다.
양국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감한 중동 문제에 대해 사우디가 공동성명을 내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대통령실은 "그만큼 한국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양국 관계와 관련해선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백 배 늘었다며 기존의 건설을 넘어 수소 경제,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상호 투자를 확대하자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사우디 동행 경제인 만찬 - "156억 달러 이상의 수출 수주에 대한 MOU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기차, 디지털 AI, 스마트팜 등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네옴시티, 디리야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 가운데 인프라 협력도 강화하자고 밝혀 수주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사우디 리야드) - "오늘 밤 카타르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은 국왕과의 정상회담,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합니다. 리야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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