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질 풀려나야 휴전 논의"…이란 위협엔 "간과 안 해"
【 앵커멘트 】 미국이 이란의 최근 움직임에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임시 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먼저 인질이 풀려나야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중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움직임에 대해 "간과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이, 갈등을 확대하려는 적대적인 행위에 그렇게 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미 국방부는 이란이 확전을 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도 제시했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이란이 걸프 해역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개 항모 전단을 배치한 것은 적에게 의도적으로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또 가자지구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확산 원인으로 하마스를 지목하며, 이스라엘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이스라엘이 모든 전쟁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책임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임시 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질 석방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인질들이 풀려나야 (임시 휴전)얘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한 휴전은 하마스가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이란에 경고 #인질 석방 후 휴전 #임시 휴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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