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유승민 "인요한 혁신위? 공천 보다 '尹과의 관계' 해결해야"
- '이념' 강조 '민심' 강조.. 누가 진짜 尹 대통령인지 모르겠어
- 진정한 변화는 행동 수반돼야.. 바로 보이는 행동은 없었어
- 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3자 회동' 화끈하게 수용해야
- 김승희 자녀 '학폭'? 사표 수리 아닌 대기발령 후 조사·수사했어야
- 인요한 혁신위원장 비판할 생각 없어.. 與 변화 기대
- 尹 대통령-질질 끌려다니는 당, 2가지 해결이 최고의 혁신
- 김기현 '전권 다 줬다'?.. 권한은 尹 대통령에 다 있어
-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율 17.7%, 尹·與가 주의 깊게 살펴야
- 12월 신당 결심? 대통령과 당 변화 여부에 달려 있어
- 반윤·반명만으론 창당할 수 없어.. '대안' 인식 심어줘야 유승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시작하면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금부터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정치권 현안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유승민 > 예, 반갑습니다. 유승민입니다.
◎ 진행자 > 유 전 의원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참패한 후에 윤석열 정부 레임덕 시작된 거다 이렇게 평가하셨잖아요.
◎ 유승민 > 예, 시작됐죠.
◎ 진행자 > 그렇게 판단하신 징후 사건 현상, 이런 게 있을 거 아니에요?
◎ 유승민 > 그 선거가 구청장 선거 하나에 당의 온 의원들 보좌진들 당원들 총동원돼 치러가지고 17% 넘게 졌잖아요. 그리고 그게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끝나고 1년 반 넘는 시간 동안 계속 낮은 지지도, 그게 확인이 된 거고 더 충격적으로 확인이 된 거고, 또 최근에 조선·중앙·동아 이 보수언론들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걸 강도를 한번 보십시오.
◎ 진행자 > 굉장히 셉니다.
◎ 유승민 > 계속 사설 칼럼 기사에 비판하는 거 이거는 레임덕이다 이렇게까지 말하지는 않겠지만 레임덕이 시작된 거고, 이게 총선에서 만약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저는 걷잡을 수 없는 레임덕이 그 남은 임기 동안 계속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초입에 섰다.
◎ 유승민 > 예.
◎ 진행자 > 그것은 국민들의 판단 심판 그 다음에 소위 보수 진영 내부에서의 비판.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 것들이 레임덕의 초입에 섰다는 징후다 이렇게 판단을 하신 것 같고요. 사과나 반성 변화가 없다, 지고 나서도 정권 정부 여당의. 윤석열 대통령께서 참모들과 회의하면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국무위원들 국회 가서 자세 좀 낮춰라 이런 이야기를 했단 말입니다. 이런 발언을 한, 왜 갑자기 이런 발언을 하지? 발언의 배경 그리고 이게 진심인가 이런 의문을 기본적으로 국민들은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유승민 > 선거 직전에까지 오랫동안 계속 공산전체주의 반국가세력 무슨 이권카르텔 이러면서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잖아요. 그러다가 갑자기 선거 끝나고 방금 말씀하신 국민이 옳다, 반성 이런 말씀을 직접 하신 건 아니고 전해서 누구 입을 통해서 하시잖아요. 저는 어느 분이 진짜 어느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윤석열 대통령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거기에 그런 말씀을 하시려면 저는 두 가지 하나는 행동이 수반돼야 되는데,
◎ 진행자 > 그 부분을.
◎ 유승민 > 선거 이후에 자기 친구를 헌법재판소장 1년도 안 남은 사람을 그걸 임명하는 거 그걸 국회에 보내는 거 임명동의안을. 그걸 보나 또 홍범도 장군이나 박정훈 수사단장이나 그런 거 바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행동들은 하나도 없이 그냥 착착 진행이 그냥 과거대로 진행이 됐잖아요. 말은 있는데 말은 달라졌는데 행동이 없고요. 그 말이라는 게 이렇습니다. 진짜 윤석열 대통령께서 반성과 각오를 국민들 앞에 밝히려면 직접 국민 앞에 서서 사우디 카타르 가시기 전에 그 말씀을 저는 직접 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이념이 중요하다 그러고 공산전체주의 또 반국가세력과 싸워야 된다 그랬는데 지금 국민의 심판을 받고 나니까 제가 반성하고 제가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 옛날 사극 보면 왕자가 뭘 잘못하면 대신 두드려 맞는 사람 있잖아요. 대신 사과하고 이거 왜 대통령께서 그 말을 대통령 국민한테 직접 안 하시고 용산 아랫사람들 시켜가지고 하고 본인은 그냥 사우디 가버리셨단 말입니다. 사우디 가시기 전에 제가 방금 이야기한 대로 직접 국민 앞에 서서 정말 진솔하게 그렇게 말씀하시고 바뀌는 변화를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지금 저는 분위기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진정한 변화는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줘야 된다.
◎ 유승민 > 그럼요.
◎ 진행자 > 간접화법이 아니라, 이런 말씀 주셨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럼 진정한 변화의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게 3자 회담하자, 대통령 여당 야당 대표, 그 다음에 내각 총사퇴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를 구체적인 변화의 증표를 보여 달라, 이렇게 요청을 한 것 같아요.
◎ 유승민 > 3자 회동은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화끈하게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여야 대표회담도 잘 없었고 이렇지만 이번에 31일 날인가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거든요. 국회에서. 저는 그전에 대통령께서 이번에 외국 갔다 오시면 3자 회동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여야대표 다 불러서 같이 세 분이 국정에 대해서 앞으로 어떤 국정 방향이나 지금 민생 문제에 대해서 진짜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그러고 나서 예산안 시정연설 국회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한 내각 총사퇴는 저도 내각 쇄신을 주장합니다만 지금 국감 중이고 예산이 있고 정기국회 끝나면 어차피 용산 대통령실하고 내각은 저는 일부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 진행자 > 선거 현장으로 갈 사람들은 가시고 이렇고.
◎ 유승민 >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겠지만 임명된 지 얼마 안 되는 국방부 또 몇몇 장관들 있지 않습니까. 문체부
◎ 진행자 > 유인촌 장관.
◎ 유승민 > 방통위원장 이런 사람들 금방 갈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오히려 이럴 때는 내각 쇄신을 하실 때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약간 이념형 장관 내지는 야당하고 싸우는 거 아주 잘하는 장관들 있잖아요. 그분들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엄중하게 내가 지금 바뀐 내 말의 메시지의 의미는 진짜 민생이고 반성하고 야당 탓하지 말고 전 정권 탓하지 마라 이거다. 당신들도 지난번에 내가 싸우라고 그러는 거 말 잘못했으니까 가서 싸우지 말고 야당하고 잘하고 국방부든 문체부든 자기 직분에 충실 하라. 도가 넘는 정치적인 발언 이념적인 발언 이런 거 하지 마라. 그렇게 오히려 단도리 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정부여당 측에서는 소위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이죠. 사표 수리가 변화된 구체적인 행동의 표현이다. 그 다음에 또 야당에서는 사실상 감찰을 하지 않으려는 꼬리 자르기 아니냐, 이렇게 두 가지 평가가 있습니다.
◎ 유승민 > 그 사건 정말 충격적이었고요. 어떻게 초등학교 3학년이 초등학교 2학년을 그런 식으로 폭행을 하는지 정말 애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더 문제는 부모가 아빠가 대통령 옆에 맨날 붙어 다니던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옆에 사진 제일 많이 찍히는 그 사람입니다. 카톡 프사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는 그것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거는 사표 수리 안 하고 대기 발령시켜놓고 조사하고 필요하면 검찰 수사도 해야 될 일이고, 저는 지금도 대통령실에서는 사표 냈으니까 우리 문제 아니다. 더 이상. 그리고 감찰도 더 이상 안 하고 이래버릴 문제가 아니라 이건 저는 수사를 해야 될 문제고 만약 강제전학도 안 시키고 그랬잖아요. 만약 그런 부분에 대해서 권력의 어떤 외압이나 이런 게 있었으면 이건 철저히 조사해서 응당 사법 처리할 문제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 교수 임명했습니다. 인요한 교수 개인적으로 아십니까?
◎ 유승민 > 전혀 모릅니다.
◎ 진행자 > 혁신위원장 인선 어떻게 보셨어요?
◎ 유승민 > 저는 비판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제가 12월 말까지 국민의힘의 진정한 변화를 제가 기다려보겠다 지켜보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혁신위원장 오셔가지고 정말 제대로 해 주시길 바라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오히려 진정한 변화를 기대하는 편인데 제가 그분 잘 모르지만 그분 의사시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유승민 > 의사들이라는 게 기초가 뭐냐 하면 딱 제대로 환자, 병자의 병을 제대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게 의사로서 제일 중요한 거 아닙니까? 그 국민의힘의 병은 뭐냐 다 나와 있거든요. 그분이 공부 뭐 하실 필요가 없어요.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 국정 그동안의 민생 정책 이념 여러 가지 국정 실패, 그게 첫 번째 문제고요. 두 번째 문제는 대통령이 그렇게 잘못하는데 당에서 전혀 한 번 옳은 소리 못하고 견제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닌 당의 문제, 딱 이거 두 개 아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금 새로운 혁신위원장 와가지고 공천이 어떠니 저떠니 이러는데 저는 공천 이전에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들께서 다 아시는 첫째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 두 번째 질질 끌려 다닌 당의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 그분께서 해법을 내놓으시면 그러면 혁신이 시작이 되는 거고 그 문제를 피해가면서 다른 이상한 데를 자꾸 건드리면서 혁신했다 그러면 그거는 저는 진짜 혁신이 아니라고 보죠.
◎ 진행자 > 그런 혁신안을 내올 수 있을까, 만약에 내온다면 그것을 또 대통령과 당이 다 받아들여야지 혁신이 되는 거죠.
◎ 유승민 >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겠죠. 그런데 이분이 얼마나 용감하게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그 본질에 대해서 처방을 내놓을지 그걸 저는 지켜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사실 혁신위원장 같은 경우 당내에 조직적 기반이 없기 때문에 메시지를 통해서 국민적 지지를 얻지 않으면 실제로 어떤 주장을 해도 당내가 변화하기는 쉽지가 않잖아요.
◎ 유승민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앞으로 아마 그분한테 관심이 굉장히 집중될 건데 저는 그분의 성향이나 이런 걸 전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저로서는 감은 잡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분이 뭘 해야 되느냐는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그분이 그런 걸 해주기를 기대하는 거죠.
◎ 진행자 > 인요한 혁신위원장 취임 직후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는데 통합이라는 게 이준석, 이언주 그리고 우리 유승민 전 대표님을 포함해서 소위 비윤이라고 하는 사람들까지도 통합할 수 있을까.
◎ 유승민 > 통합도요. 신 변호사님 그 통합도 만나서 얘기하고 우리 통합 했다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정 전체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 뿌리가 어디 있느냐. 윤석열 대통령하고 용산 대통령실에 있는 거 그 다음에는 당은 그동안 완전히 당정 일체다 일심동체다 이러면서 수직적으로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였잖아요. 그래서 제가 당인이라도 홀로서기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위원장께서 혁신 의지를 보이고 그걸 당대표나 용산에서 받지 않을 수 없도록 몰아가고 이렇게만 해주시면 무슨 통합이 저절로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제가 비판할 건덕지가 없잖아요.
◎ 진행자 > 하태경, 혁신위원장으로도 거론이 됐었는데 하태경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님 경기선대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는 서울선대위원장 이렇게 해야 이긴다, 안 그럼 우리 선거 큰일 난다 이런 얘기하셨어요. 그런 제안 오면 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 유승민 > 그것도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똑같은 이야기인 게 본질이 안 바뀌는데 겉으로 화장만 한다고 뭐가 되겠습니까. 하태경 의원 말씀은 알겠는데 무슨 뜻인지, 근데 본질을 그대로 놔두고 옆에 화장만 해가지고야 바뀌는 게 없죠. 그리고 제가 한 말씀 더 드리면 혁신위원장한테 무슨 전권을 줬다고 그러잖아요. 김기현 대표가. 근데 김기현 대표는 전권이 없어요. 그죠?
◎ 진행자 > 그 지적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 유승민 > 전권이 아니라 아무런 힘이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혁신위원장한테 전권을 줘야 될 사람은 당의 최대 100% 당을 지배하고 있는 대통령께서 인요한 혁신위원장한테 전권을 주고 하면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 앞으로 당에 손떼라 국정에 전념하라 이러고 당은 김기현 체제가 물러나든지 이런 파격적인 혁신안을 제시하면 그러면 저 같은 사람이 비판할 게 없고 오히려 힘을 모아서 우리 앞으로 총선 승리 향해 나가자 그렇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대통령께서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에 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 한번 좀 지켜보겠습니다.
◎ 유승민 > 저는 정말 바랍니다. 이제는 진짜 충격을 받으시고 진짜 변하길 바랍니다.
◎ 진행자 > 근데 교육 현장에 이념에 휘둘려 와서 또 이념 얘기하셨어요. 대통령께서 오늘 교육 현장에 이념이 너무 많이 침투해 있다.
◎ 유승민 > 그래서 제가 아까 그랬잖아요. 민생을 이야기하고 국민이 옳다라고 이야기하신 윤석열 대통령과 지금 이념에서 그걸 입에서 끊어내지 못하는 머리에서 지우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굉장히 국민들 보기에 지금 혼동스러운 거예요. 그 점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나서서 앞으로는 내가 이래 하겠다라는 걸 분명히 하고 그런 이야기 안 하셔야죠.
◎ 진행자 > 오늘 흥미로운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유승민 이준석 신당을 창당할 경우 17.7%의 지지율을 받을 수 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서 10월 21일, 22일 양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15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고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보다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 조사 결과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어떻게 보셨어요?
◎ 유승민 > 제가 신당 창당한다고 결심을 밝힌 적이 아직 없는데 벌써부터 저런 여론조사가 나오는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한 가지 유의 깊게 본 건 윤석열 신당을 이야기하잖아요. 대통령께서 신당을 대통령 이름으로 시작한다. 근데 저는 그건 잘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만 소위 윤석열 신당은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오히려 올라가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표현대로 국민의힘은 뽀개버리는 그런 윤석열 신당이고요. 저의 신당에 대해서는 민주당 일단 지지하던,
◎ 진행자 > 일부 넘어옵니다.
◎ 유승민 >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지지하던 분들 또 중도층 무당층, 또 그런 분들이 굉장히 지지를 많이 해주시고 국민의힘 일부에서도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체제에 대해서 뭔가 우리 잘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건전 보수를 바라는 그런 분들 계실 거예요. 그래서 저는 중도개혁 세력의 표심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걸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걸로 치부하지 말고 오히려 대통령이나 당이 이 여론조사에 대해서 오히려 주의 깊게 보시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첫 조사라서 조금 더 주의 깊게 보게 되지만 이런 류의 조사가 사실은 계속되지 않겠습니까? 12월 말까지.
◎ 유승민 > 그렇다고 봐야죠.
◎ 진행자 > 더군다나 이준석 이언주 이분들이 전국 토크콘서트 하면서 다 돌아다닌다.
◎ 유승민 > 그렇습니까?
◎ 진행자 > 혹시 제안 못 받으셨습니까? 같이 하자고.
◎ 유승민 > 저는 저한테는 연락은 안 왔습니다. 그 두 분은 워낙 말씀 잘하시니까 또 가면 대중들의 어떤 반향이 있겠죠.
◎ 진행자 > 12월달에 어떤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거다. 그런데 그 판단을 할 때 그렇다면 하나의 기준이 나름의 마지노선, 도저히 이렇게까지 국민의힘이 여기까지 가면 나는 다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당적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을 것 같다.
◎ 유승민 > 저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이 보수정당을 제가 100배는 더 사랑할 겁니다. 제가 24년째 이 당에서 정치하고 중간에 3년 바른정당 했던 것도 보수를 제대로 개혁보수를 하기 위해서 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저의 애정은 훨씬 강할 겁니다. 저는 한 가지입니다. 대통령과 당이 제대로 변하느냐 그겁니다.
◎ 진행자 > 아까 대통령과 당이 제대로 변하느냐.
◎ 유승민 >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극우정당으로 보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게 보는 분들도 있죠.
◎ 유승민 > 이념 전쟁하면서 그렇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걸 말끔히 씻어내는 변화라면 저는 받아들일 수 있죠.
◎ 진행자 > 이념과 정체성도 조금 더 개혁보수로 가야 되고
◎ 유승민 > 당연히 그리 가야죠. 왜 옛날 보수로 갑니까?
◎ 진행자 >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를 놓고 보자면 사실은 이런 정도가 되면 그런 정도가 되면 대통령께서 당 탈당하셔야 된다 이런 과거에는 그런 주장들도 많이 나오고 하지 않았습니까? 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말 정확하게 정리를 한다면.
◎ 유승민 > 임기 말에 주로 그래 했죠. 지금은 근데 1년 반밖에 안 됐는데 벌써 탈당 이야기 끄집어내는 거는 저는 이르다고 봅니다. 또 많은 당원들이 하여튼 후보를 만들어서 뽑은 대통령 아닙니까. 지금은 정말 잘하고 제대로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이 더 앞선 거지 대통령한테 탈당을 요구한다고 해가지고 우리가 스스로, 우리 책임도 있거든요.
◎ 진행자 > 당의 책임도.
◎ 유승민 > 그냥 무조건 예스하고 복종한 사람들 책임도 있는 거죠. 저는 변화를 이야기하는데 탈당이라는 그런 이야기는 아직 꺼낼 필요 없다고 봅니다. 손 떼시면 되는 거예요. 당에.
◎ 진행자 > 형식이 문제가 아니라 내용적으로 손을 떼고 당도 개혁 보수로서의 자기 정체성 그리고 자주성 확실히 해야 된다. 그게 안 될 경우에는 12월 달에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
◎ 유승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쪽에서는 소위 비명계 신당 얘기도 있고 언론에 따라서는 유승민 이준석 이언주 비명 다 모여서 제3지대에서 신당 만드는 거 아니냐 금태섭 양향자까지 다 얘기합니다.
◎ 유승민 > 신당을 한다면 제일 중요한 건 이 당 저 당에서 사람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국민들 눈에 저 사람들이 대안이 될 수 있겠느냐, 저 사람들이 총선 앞두고 대선 앞두고 무슨 기회주의적으로 떳다방하는 그런 신당이 아니라 저 사람들은 양쪽 진영에서 지금 극한적으로 대립되고 있는 이 정치, 숨이 막힐 것 같은 이 정치에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겠느냐라는 그런 희망 신뢰를 국민들한테 드릴 수 있느냐가 저는 제일 중요하지. 그걸 하려면 뜻이 맞아야지 이리저리 계산하고 그냥 사람 숫자만 늘려가지고 그럼 선거 때 보조금이 더 나올지는 몰라도 국민들은 신뢰는 주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양당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숫자를 불리거나 이렇게 해서는 당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 유승민 > 반윤 반명 이걸로만 신당을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확고합니다.
◎ 진행자 > 경제전문가시니까요. 경제 얘기도 여쭙겠습니다. 성장률 전망도 그렇고 요즘 금리 상황, 근데 주택담보대출은 또 계속 늘고 굉장히 모순적인 상황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국민들은 또 먹고 살기 힘들고 하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현재 경제상태.
◎ 유승민 > 모든 경제 문제를 한꺼번에 다 해결하는 정책은 없습니다. 지금은 취사선택을 해야 되는데 지금 제일 중요한 거는 코로나 몇 년 겪고 여러 가지 이유로 그동안 우리가 부실을 너무 누적을 시켜놨기 때문에 기업이고 가계고 개인이고 부실이 심각합니다. 그건 가계부채 기업부채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거니까요. 중간에 한 번씩 바람을 빼주고 정리할 걸 정리하고 어느 게 썩은 기업이고 도려내고 이런 수술을 계속해줘야 되거든요. 옥석을 구분하는 수술을 지금 계속해 나가야 되는데 문재인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지금도 계속 그걸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걸 눌러놓으면 언젠가는 폭발하게 됩니다. 폭발한 게 97년에 IMF 위기고 2008년 금융위기였습니다. 우리는 각각 영향이 달랐지만 그걸 관리를 해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걸 위해서는 저는 기업이고 가계고 고통스럽지만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시기가 왔고요. 그건 단기적인 위기관리고, 오늘 OECD가 국감에서 나온 자료입니다만 우리 잠재성장률이 1%로 떨어졌다는 거 아닙니까? 장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 보면 성장뿐만이 아니라 인구 문제 이런 게 굉장히 골치 아픈데 대통령께서 해외에 나가서 사우디에서 수주하고 이런 것도 좋지만 도움 되겠지만 대통령께서 돌아오시면 내가 남은 임기 동안 한국경제의 근본적인 문제, 경제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 몇 가지에 대해서는 인구, 노동, 교육, 연금 이런 것들이거든요. 하겠다고 했는데 안 한 것들이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반드시 해나갈 테니까 국민들께서 제발 좀 도와달라 이렇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제2의 중동붐으로 경제위기 돌파하겠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대통령께서는.
◎ 유승민 > 70년대 어려울 때 우리 기업들이 중동에서 외화를 많이 벌어들였죠. 외화를 벌어들이는 데는 좋은데 그 중동붐이라는 게 우리 경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그런 근본적인 치유책은 아니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지금 근본적인 개혁, 사실 대통령이 한다고 하셨던 것들이거든요.
◎ 유승민 > 하나도 안 하셨어요. 하나도 안 하셨어요.
◎ 진행자 > 지금이라도 해야 된다.
◎ 유승민 > 지금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 주시면 여태까지는 야당이 발목 잡아서 못 했는데 총선 지나고 하겠습니다. 그거는 저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유승민 > 우리가 1당이 되고 과반을 획득해도 국회법이나 국회 돌아가는 구조가 야당이 협조 안 해주면 안 되는 겁니다. 그걸 위해서 야당하고 지금 3자 회동을 그냥 하라는 게 아니고 바로 이런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이재명 대표한테 이 대표님 민주당에서 이런 이런 거는 국가 장래를 위해서 꼭 해야 되니까 도와주십시오 이러면 이재명 대표 거기서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승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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