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럼피스킨병 점점 내륙으로...이제 한반도 전체가 '위험'
강원도 양구의 한 한우 농가 입구.
방역복을 입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가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차단선 뒤 농가 인근에서는 매몰처분을 위한 굴착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우 29마리를 사육 중인 농가에서 7개월 된 암송아지 1마리가 고열 등 의심 증세를 보였고,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병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강원도 양구의 한 한우 농가 앞입니다. 강원지역에서 럼피스킨 병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원도는 해당 농장 소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 강원지역 내 모든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확산 속도.
지난 20일 충남 서산 축산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후,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서해안 위주로 나오던 확진은 닷새 만에 인천에 이어 내륙인 강원도 양구까지 번졌습니다.
모기나 침집파리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존 발생 지역에서 200km 가까이 떨어진 강원 양구지역까지 발생이 확인된 겁니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 농가가 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잠복기가 최대 28일인 럼피스킨 바이러스가 이미 전국 곳곳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관계자 : 충북 음성이 나오고 그다음에 (강원도 양구에) 신고가 들어갔거든요. 이제 양성 확인이 최종 됐잖아요. 그렇다고 한다고 하면은 우리나라 어디에서 나와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방역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활동 중인 흡혈 곤충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와 철저한 소독을 추진하고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ㅣ박진우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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