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가드레일에 열응착기술 첫 적용...“시공경비 절감 효과”
플라스틱 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는 가드레일 본체와 본체 사이에 열을 전달하는 물질을 넣고, 두 개의 가드레일 본체를 하나로 이어지게 하는 열응착 기술로 가드레일을 생산해 자사 생산공장에 시범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열응착 기술은 가드레일 전후방 둘레에 프레임을 밀착시켜 연결 작업을 용이 하게 하는 동시에 연결 부위의 지지력과 밀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그간 가드레일을 구성하는 본체와 본체를 일렬로 연결하기 위한 기술로는 레일과 지주에 결합되도록 중앙에 볼트공을 기준으로 좌우대칭구조를 가지면서 반호형 또는 초승달 모양의 완충공을 형성하는 방법이 있었다. 또 가드레일의 전방 프레임부와 후방 프레임부를 가드레일의 전면 및 후면에 각각 고정 시키는 방법도 널리 쓰였다.
카리스 관계자는 “열응착 기술로 시공한 가드레일은 기존의 볼트 접촉방식보다 접촉부위가 더욱 단단해지는 효과가 있다”며 “결합부 주변부의 다수 리브들로 인해 내구성이 높아지며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각각의 레일이 맞닿아 형성되는 경계부분이 탄성커버에 의해 가려짐에 따라 가드레일 설치시 외관상 미려함을 가질 수 있는 시각적인 효과도 있다.
특히 레일과 레일이 겹쳐지는 접촉 부위의 수지와 볼트를 절약하고, 간단한 시공으로 공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예상되는 공사비 절감은 10% 이상이다. 카리스는 최근 키르기스스탄으로 제품 출하를 마치고 연내 착공하는 해외 공사부터 열응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가드레일공사 입찰을 플라스틱 제품으로 제한해 카리스가 단독으로 계약을 따내고 있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내년부터 해외 공사현장이 다수 발생한다”며 “기존의 볼트 접촉기술의 경우 해외 공사장마다 시공기술을 전파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열응착 기술은 이에 대한 필요를 대폭 줄였다”고 전했다.
카리스는 영국 글로벌 회계법인 및 미국 대형 투자기관 등과 진행해온 글로벌 투자유치를 조만간 마무리짓고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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