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서비스 PMI 예상치 웃돌아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0. 24. 19:51
유로존은 3년만에 최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S&P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는 50.0으로 지난달(49.8)보다 올랐다. 시장 예상치(49.5)는 뛰어넘었다. 서비스 PMI도 지난달 50.1로 반등한 이후 이달에도 50.9로 다시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8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유럽 증시도 미 PMI 발표 후 일제히 올랐다.
반면 24일 S&P글로벌이 내놓은 함부르크상업은행 유로존 10월 종합 PMI는 46.5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47.2)보다 떨어진 것이고, 시장 전망치인 47.4에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종합 PM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하반기에 유로존이 경기 침체에 들어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비스 PMI 역시 지난달 48.7에서 이달 47.8로 급락해 3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9월 수치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던 로이터통신의 전망과 전혀 다른 결과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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