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성폭행·불법촬영…'세 번째 성범죄' 힘찬, 악행이 끝을 모른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악행이 끝을 모른다.
세 번째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3)에게 불법 촬영 혐의가 추가됐다.
2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배성중)는 24일 강간, 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힘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힘찬은 서울 은평구에서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한 뒤 이를 불법 촬영했다. 범행 한달 후인 같은 해 6월 범행 당시 촬영한 사진 등을 피해자에게 전송한 혐의도 받는다.
힘찬 측은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합의 의사가 없으며 "엄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힘찬의 두번째 성범죄 사건과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힘찬은 앞서 지난해 4월 용산에 있는 지인 음식점에서 A씨 등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어깨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번째 강제추행 사건은 오는 11월 8일 1심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사건이 병합되면서 선고가 미뤄질 예정이다.
힘찬의 성범죄는 이번이 무려 세 번째다. 그는 앞서 지난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한편, 힘찬은 지난 2012년 B.A.P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B.A.P는 2018년 8월 멤버 2명이 탈퇴하고 이듬해에는 남은 멤버들의 소속사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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