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영화예술인상 “이순재 30년 전 응원이 원동력”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0.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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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또 이정재는 함께 예술인상을 수상한 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재는 1993년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 '젊은 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이정재, 연극예술인상에 이순재, 공로예술인상에 임권택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조인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서형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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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사진|강영국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평소에 말을 못 하는데 너무 떨려서 말도 더 꼬일까 긴장된다. 시상식을 오면 늘 감동적이고 늘 훈훈하고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 올 때마다 참 잘 왔다, 올해도 그런 생각을 항상 한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 심사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예술인들을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신영균 회장과 재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안성기 선배님께 직접 상을 받으니까 너무 감동적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정재는 함께 예술인상을 수상한 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정재는 앞서 완벽한 영화를 한 편도 찍지 못했다고 한 임권택 감독을 언급하며 “임권택 감독 작품은 모든 작품이 예술이고 국가의 보물인데 아까 그렇게 말씀하셔서 제가 인정 할 수 없다. 너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 축하드린다. 사실은 선생님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30년 전 MBC 방송국 로비에서 제가 완전 신인일 때 절 붙잡고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금 더 열심히 해보라고 해줬다. 그 당시 절 어떻게 알아보는 건가 싶었는데, 제가 까마득한 새파란 배우일 때 알아보고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감동이었다. 이렇게 다시 30년 후에 다시 말하게 돼서 감개무량하다. 그 응원이 오늘까지 잊히지 않았고, 오늘날까지 잘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다.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상한 조인성 김서형에게도 축하드린다. 유인촌 장관님이 내년에 영화 드라마 더 줄지 않을까 했는데, 올해도 코로나도 그렇고 여러 이유로 많이 줄었다. 아쉬운 한 해가 됐지만 예전의 황금기를 끌고 갈 수 있는 동료로 김서형 조인성이 함께 열심히 해주길 당부의 말씀드린다. 저도 노력하는 모습을, 다시 부흥할 수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재는 1993년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 ‘젊은 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영화예술 발전에 열정을 바쳤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돼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각 20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를 이어왔다.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이정재, 연극예술인상에 이순재, 공로예술인상에 임권택 감독, 굿피플예술인상에 조인성, 독립영화예술인상에 김서형을 선정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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