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진농가 27곳… 전국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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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며 확진 사례가 모두 27건으로 늘었다.
지방으로의 확산 추세까지 나타나며 각 지자체도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오후 3시 기준 확진 사례가 모두 27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충청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럼피스킨병 확산 추세가 보이자 전국 지자체들도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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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등 10곳서 추가 발생
전체 살처분 규모 1600여 마리로
3곳 검사 중… 확진 사례 더 늘듯
당국, 10월 말까지 백신접종 완료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며 확진 사례가 모두 27건으로 늘었다. 지방으로의 확산 추세까지 나타나며 각 지자체도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외에도 현재 3곳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 농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럼피스킨병 확산과 관련, “항체 형성까지 3주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본부와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내 공수의 119명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화예찰요원 31명을 동원해 모든 소 사육농장에 대한 긴급 임상·전화예찰을 실시했다. 운영 중인 가축시장 14곳을 전면 폐쇄했고 축산농장 모임·행사를 중단했다. 도축장 등 모든 소 관련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는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신고를 접수하고 강서구와 기장군에는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채명준 기자, 창원=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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