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이스라엘군 "연료 부족하다는 하마스 주장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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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부족으로 병원 등 운영이 어렵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장을 이스라엘군이 반박했다.
대변인 측은 "하마스는 연료가 부족해 병원과 제빵소 등 민간에 제공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러나 '하마스 IS'(하마스를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에 빗대 붙인 별칭)는 이곳에 저장된 디젤을 훔쳐 지하터널과 로켓 발사대, 고위 간부의 집으로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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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연료 부족으로 병원 등 운영이 어렵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주장을 이스라엘군이 반박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측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아랍어 계정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 라파 국경 검문소 인근의 유류 저장시설 사진을 공개하고, 하마스가 이곳에 비축된 연료를 전쟁용으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 측은 "하마스는 연료가 부족해 병원과 제빵소 등 민간에 제공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러나 '하마스 IS'(하마스를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에 빗대 붙인 별칭)는 이곳에 저장된 디젤을 훔쳐 지하터널과 로켓 발사대, 고위 간부의 집으로 보낸다"고 말했다.
또 대변인 측은 "이것이 하마스 우선 정책일 것"이라며 "가자 주민은 이스라엘에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 (연료가 부족하다는 주장은) 가자지구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하마스 고위 관리들의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 측의 봉쇄 조치로 연료가 바닥나 7개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건부는 주민들에게 집에 남아있는 연료를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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