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니어 인턴십’ 중도 포기 4년 새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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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약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니어 인턴십'의 중도포기자가 지난 4년 새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과 달리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인턴십의 특성상 중도포기자 다섯 명 중 한 명(약 18%)은 건강 악화로 인턴십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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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예산 999억 투입… 실효성 논란
한 해 약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니어 인턴십’의 중도포기자가 지난 4년 새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업량이 5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중도포기자 수는 2배 늘어나 노인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백종헌 의원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어르신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며 “그런데 일부 사업이 예산만 많이 투입되고 점검은 잘 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중도포기 사유 중 건강 악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백 의원은 “노인인력개발원이 인근 의료기관과 협업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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