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년’ 만에 최악의 기록...맨시티 전설의 험난한 지도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승점 101점을 찍으며 1부 리그로 승격한 뱅상 콤파니(37·벨기에) 감독의 번리가 고전하고 있다.
번리에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폭풍 영입을 바탕으로 번리의 체질을 180도 바꿨다.
번리를 승격시킨 콤파니 감독은 새 지도자를 찾던 토트넘의 구애를 받기도 했지만, 번리 잔류를 선언했다.
그런데 시즌에 돌입하자 콤파니 감독의 예상과 다르게 번리가 심하게 삐걱거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승점 101점을 찍으며 1부 리그로 승격한 뱅상 콤파니(37·벨기에) 감독의 번리가 고전하고 있다. 1888-89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인다.
번리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홈 팀 브렌트포드에 슈팅 23개를 내주는 등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원치 않은 결과를 얻었다.
이로써 번리는 개막 첫 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1승 상대는 승격 동기인 루턴 타운을 상대로 한 2-1 승리였다. 이밖에 승점을 획득한 경기는 리그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인데, 당시 제키 암도우니(22)가 선제골을 넣고도 칼럼 허드슨오도이(22)에게 원더골을 내주며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이 EPL 팀들에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 “브렌트포드에 0-3으로 패한 후 냉혹한 현실이 시작됐다. 1888-89시즌 이후 처음으로 1부 리그 개막 첫 9경기에서 7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 EPL 팀 중 2번째로 많은 23실점을 허용했다”라고 문제를 꼬집었다.
전통적으로 번리는 EPL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었다. 션 다이치(52·잉글랜드) 감독 체제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운영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생존 본능’을 발휘했다. 2017-18시즌엔 7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티켓을 획득하기도 했다. 빅 6조차 번리를 상대로 고전할 정도로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2021-22시즌 18위로 강등되자, 체질 개선에 나섰다. RSC 안데를레흐트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낸 콤파니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로베르토 만치니(58·이탈리아), 마누엘 페예그리니(70·칠레),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과 선수 생활을 보낸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스승들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번리에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폭풍 영입을 바탕으로 번리의 체질을 180도 바꿨다. EFL 챔피언십 46경기에서 87골을 터트리며 승점 10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번리를 승격시킨 콤파니 감독은 새 지도자를 찾던 토트넘의 구애를 받기도 했지만, 번리 잔류를 선언했다.
그런데 시즌에 돌입하자 콤파니 감독의 예상과 다르게 번리가 심하게 삐걱거린다. 친정팀 맨시티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3실점을 내주더니, 3라운드 토트넘전에선 손흥민(31)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해 5실점으로 무너졌다. 여전히 단 한 번의 무실점 경기도 없이 바닥을 기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SG행 임박' 이강인, 다른 가능한 행선지는 어디였나? | Goal.com 한국어
- | Goal.com 한국어
- 축구 선수가 의심될 정도... 눈부신 외모로 시선 강탈 | Goal.com 한국어
- 슈퍼카 수집가 손흥민, 그의 차고에는 어떤 차들이? | Goal.com 한국어
- [NXGN 2023] 세계 축구 최고 유망주 50인 | Goal.com 한국어
- 레알에 홀란드 오면...벤제마는 메시와 함께?
-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 포그바는 최악으로...10주 OUT 가능성
- ‘K리그1으로’ 김천상무 창단 첫 시즌 숫자로 돌아보기
- 반 더 비크 왜 안 쓰지' 맨유 선수단도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