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인프라 협력 확대, 민간인 공격 반대”…한-사우디 43년 만의 공동성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43년 만에 양국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경제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고, '네옴시티' 사업과 투자 이행 관련 합의도 명시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에선 '민간인 공격 반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사우디 리야드 현지에서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3년 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엔 양국 경제의 보완적 협력 방안이 담겼습니다.
사우디가 필요로 하는 제조업·첨단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산업 등의 투자에 합의했습니다.
우리 기업이 수주에 나선 '네옴시티' 등의 수백조 원 초대형 개발 사업 협력도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현지 시각 23일 : "사우디와의 건설 협력은 우리에게는 중동 신화가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시건설의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60조 원 규모 투자 약속·계약의 이행에 대한 문구도 따로 명시됐습니다.
투자 약속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거로 풀이됩니다.
계약 성사 단계인 우리 무기 수출과 관련해선,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방식'이란 단서가 달렸습니다.
방산 협력 대상은 방어용 무기 체계란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는 따로 언급됐습니다.
특정 세력을 언급하진 않고,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우리는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한 사우디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북한 문제에선 북-러 군사 협력을 공동 규탄했습니다.
'에너지 안보'에선, 불안정한 원유 시장, 사우디는 원유에서 '한국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막의 다보스 포럼', 미래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석해 한국에 대한 투자 요청으로 사우디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중동 순방 두 번째 무대, 카타르로 향합니다.
카타르에서도 경제협력 확대가 최우선 의제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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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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