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약은 아니지만”…‘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탓에 약국까지 날벼락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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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새로 오픈한 약국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잇따라 올라온 사진이 화제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이선균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새로 오픈한 약국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잇따라 올라온 사진이 화제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사진에는 약국 전면 유리 오른편에 한 건강기능식품 광고 모델로 출연하는 이선균씨가 왼손으로 턱을 받치고 제품위에 오른손을 걸치며 온화하게 웃고 있다.

이 같은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씨가 마약 투약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고 조만간 소환 조사까지 예고되면서 그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손절’에 나서자 약국도 흔적 지우기에 분주할 것이라는 의미가 딤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건강기능식품업체는 자사 브랜드의 광고 영상을 수정해 ‘이선균이 선택한’이라는 문구를 없앴다. 또 그가 출연한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저 광고 아는데 이제 사라지겠다” “그약이 아니지만 약을 하긴 했네” “위약금 엄청 날 듯” “약국들 정말 대참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앞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 씨와 아내이자 배우인 전혜진 씨를 내세운 어린이용 서비스 광고를 삭제했다.

이씨가 최근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제작진은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 뜻을 내비쳤다”며 이씨의 하차를 알렸다.

또 이씨가 이미 주연으로 촬영을 마친 영화들의 개봉 시기도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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