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총장 퇴임 창원대, 후임 선출 늦어져 직무대행 체제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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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 선출이 지연되면서 4년 임기를 마친 이호영 총장이 후임 선출 없이 퇴임하게 돼 한동안 창원대는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창원대는 24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8대 총장 이호영 박사 이임식'을 열었다.
이 과정도 일정 기간 소요돼 창원대는 향후 수개월 동안 총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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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 선출이 지연되면서 4년 임기를 마친 이호영 총장이 후임 선출 없이 퇴임하게 돼 한동안 창원대는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창원대는 24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8대 총장 이호영 박사 이임식'을 열었다.
이 총장은 "총장의 무거운 소명을 내려놓지만, 여러분과 귀한 추억과 인연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며 "지난 4년 따뜻하게 성원하여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이 총장이 퇴임했지만 차기 총장을 선출하지 못한 창원대는 어윤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당초 대학은 지난 8월 30일 진행된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2순위 후보자로 선정된 박민원 교수(전기전자제어공학부)와 송신근 교수(회계학과)에 대한 연구 진실성 검증 등을 거쳐 교육부에 2인을 최종 추천할 예정이었다.
국립대인 창원대 총장은 총장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그러나 박민원 후보자에 대한 연구 윤리 부정 의혹이 불거졌고, 학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검증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도 교육부 추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른 시일 내 교육부 추천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교육부 검증이 남아 있다.
이 과정도 일정 기간 소요돼 창원대는 향후 수개월 동안 총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대 관계자는 "의과대학 유치와 글로컬 대학 등 여러 사업 추진을 위해 하루빨리 총장 공백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대 대학 본부는 "총장임용후보자의 학내 추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향후 총장 임용 때까지 대학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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