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소 럼피스킨병 비상…전남도, 유입 차단 안간힘
[KBS 광주] [앵커]
충청과 경기 지역에 1종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퍼지면서 전남도가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일제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는데 소 사육 농가들은 혹시나 럼피스킨병이 유입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축 방역 차량이 축산 농가 밀집 지역을 지나며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충북과 경기 지역에 소가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퍼지면서 전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의 피부에 혹 같은 결절이 생기는 럼피스킨병은 소의 유산과 불임, 우유 생산 저하 등을 유발하는 1종 가축 전염병입니다.
[강효석/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당해 농장에 대해서 전부 살처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을 인근 10km 반경에 있는 모든 농장에 대해 5일 이내에..."]
전남도는 위기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만 8천여 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펼치는 한편, 럼피스킨병을 옮기는 모기 등 해충을 없애기 위해 농가 주변까지 전방위 방제에 나섰습니다.
전남도는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도내 전체 15개 가축시장도 폐쇄 조치했습니다.
앞서 해남에서도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도는 전염병이 발생한 경기와 충북 지역을 방문한 도내 축산 농가 38곳을 파악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치솟은 사룟값과 떨어진 소값에 어려움을 겪던 축산 농가들은 럼피스킨병이 확산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김재영/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지회장 : "지금 또 이것(럼피스킨병)까지 겹치니까 더 쉴 틈이 없죠. 지금 굉장히 어렵다고 봐야 해요. 빨리 정부에서 백신 투여를 해가지고..."]
럼피스킨병 발생지를 중심으로 정부가 백신 공급에 나선 가운데, 전남도는 미발생지도 선제적인 접종이 이뤄지도록 추가 공급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영록 “도민 전체 총의를 담은 의대 설립 추진”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는 실국장 정책회의를 열고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대국민 성명 등으로 발표해 국립의대 신설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안에 포함되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의대 설립 추진방식에 대해 각 대학의 개별신청보다 통합 신청 방법도 있는 만큼 목포대와 순천대 그리고 도민 의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체전 기간 식당·숙박 매출 증가…“민생체전”
전남도가 지난 전국체전 기간 목포와 여수 등 일부 음식점을 표본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 늘었고, 숙박업소 매출액도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을 방문한 타지역 방문자는 26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가 늘었고, 목포의 경우 50만 명에서 58만 명으로 15.4% 증가했으며, 전남연구원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으로 모두 천 952억 원의 생산과 부가가치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목포시 AI 메타버스 센터’ 개소…“맞춤형 디지털 교육”
목포 'AI 메타버스 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 내 학생과 청년에게 인공지능 융합서비스 등 맞춤형 디지털 융합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목포시는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또 AI 메타버스 센터가 청년 스마트도시 목포의 출발점이라면서 4차산업혁명에 최적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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