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강원·인천 뚫려…부산도 방역 비상

안세희 기자 2023. 10. 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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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24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확진 건수는 모두 2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병은 이후 지난 21일 3건, 22일 6건, 전날 7건, 이날 10건 등으로 확진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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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병 나흘만에 전국 27건 확산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산은 방역을 강화하며 유입 차단에 나서고 있다.

24일 소 바이러스 질병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양구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 연합뉴스


24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확진 건수는 모두 2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럼피스킨병은 이후 지난 21일 3건, 22일 6건, 전날 7건, 이날 10건 등으로 확진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발생 지역 또한 첫 사례가 나온 충남뿐만 아니라 경기 충북 인천 강원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중수본은 애초 서해안 지역을 중심하여 산발적인 확진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 22일 충북 음성군에 이어 이날 강원 양구군 등에서도 발생해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항체가 형성되는 3주간은 확진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기간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구·군과 축협을 통해 농가 예찰을 실시해 이상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살피는 한편 기장군과 강서구 등에 방역대책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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