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산업 정책은 하나… 탈탄소 리더국가 만드는게 목표"

박은희 2023. 10.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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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무탄소)연합은 민간센터의 중지를 모아 정부에 건의해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 회장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것이 바로 '성장의 기회'라는 것을 정부 리더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번 CF연합 출범은 시의적절하다"며 "세계 주요 국가와의 만남이 있을 때 CF연합 취지와 비전을 거론해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게 당장의 중요한 목표고, 세부적인 계획은 앞으로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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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성 CF연합 회장, 출범 기자간담회
이회성 CF연합 회장. 연합뉴스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F연합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CF(무탄소)연합은 민간센터의 중지를 모아 정부에 건의해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회성(사진) CF연합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CF연합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현재 있는 모든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정부의 역할이고 특히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미래에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R&D를 해야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F연합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기구로,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CFE(무탄소에너지)의 국제적 확산과 선진국·개도국 간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민간 주도 플랫폼이다. 논의기구 성격의 CFE 포럼을 법인으로 전환해 향후 안정적인 활동 기반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창립한다.

CF연합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포스코·LG화학·한화솔루션·한국전력·한전원자력연료·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20개 기업·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출범식 후 국내외 기업 및 국제기구와 협력체계 구축, 제도 개선과제 발굴 및 표준화, 국가 간 기후격차 해소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CF연합 초대 회장인 이 회장은 기후변화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부의장 7년에 이어 의장을 8년간 역임 후 지난 7월 말 임기를 마쳤다.

이 회장은 "IPCC 취임 당시 가장 강조했던 게 기후변화 문제의 양면성이었다"며 "더 이상 공포심을 심어줘선 기후행동이 나오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주요국가에서 탈탄소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결국 기후·에너지·산업 정책은 하나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정책이 탄소배출을 0으로 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한국은 탄소문제가 없는 상태에서도 기후·에너지·산업 3개 분야 리더가 됐기 때문에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탄소저감에 앞장설 수 있겠다는 희망과 확신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것이 바로 '성장의 기회'라는 것을 정부 리더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번 CF연합 출범은 시의적절하다"며 "세계 주요 국가와의 만남이 있을 때 CF연합 취지와 비전을 거론해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게 당장의 중요한 목표고, 세부적인 계획은 앞으로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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