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핵심→벤치 신세...비수마 퇴장 여파 첫 선발! 중원 장악력 최고, "정말 잘했다"

신동훈 기자 2023. 10. 24. 1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브 비수마 대신 나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토트넘 훗스퍼의 중원 옵션이 늘어났다.

토트넘에 남은 호이비에르는 비수마 퇴장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비수마 출전 정지로 인해 호이비에르는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했다. 좋은 태클과 터치로 호성적을 거뒀다. 후방에서 실수가 나와도 호이비에르가 잘 막아냈다. 메디슨 골 장면에서 호이비에르는 기점 역할을 했다"고 하면서 평점 9점을 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브 비수마 대신 나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토트넘 훗스퍼의 중원 옵션이 늘어났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풀럼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과 함께 7승 2무(승점 23)로 1위에 위치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쓰던 선발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고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파페 마타르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비수마가 빠지고 호이비에르가 투입된 것만 차이였다.

비수마는 루턴 타운전에 출전했는데 전반 추가시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사유는 시뮬레이션이었다. 토트넘은 비수마가 없는 가운데 수적 열세 속 경기를 치렀는데 판 더 펜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일단 이겼는데 비수마 공백은 걱정거리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토트넘 중원을 책임졌다.

비수마 퇴장으로 중원에 구멍이 생겼다. 풀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비수마 공백에 관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린 비수마 없는 경기에 적응해야 한다. 몇 가지 옵션이 있는데 호이비에르가 대체자다. 호이비에르는 열심히 훈련했다. 2~3년 동안 한결 같은 경기력을 보였고 더 많이 뛰고 싶은 열망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호이비에르가 이적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 남고 싶어한다. 나와 이야기를 했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한 건 당연한 일이다. 호이비에르는 지금 우리 팀 상황에 기여를 했다. 선발 라인업에만 의존했다면 지금 위치까지 못 왔을 텐데 호이비에르가 후반에 나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페셔널한 선수이고 매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기회를 반드시 얻을 것이다"고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 온 뒤 쭉 주전으로 뛰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뒤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올여름 이적설까지 있었다. 토트넘에 남은 호이비에르는 비수마 퇴장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호이비에르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토트넘이 전방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호이비에르는 중앙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풀럼을 괴롭혔다.

경기 기록으로 보면 패스 성공률 95%(시도 80회, 성공 76회), 롱패스 성공 4회(시도 5회), 그라운드 경합 성공 4회(시도 7회), 피파울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자신이 왜 그동안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는지 보여주면서 선발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공을 다루는 기술 면에서 비수마보다 밀리긴 해도 중원 장악력과 압박은 최고 수준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비수마 출전 정지로 인해 호이비에르는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했다. 좋은 태클과 터치로 호성적을 거뒀다. 후방에서 실수가 나와도 호이비에르가 잘 막아냈다. 메디슨 골 장면에서 호이비에르는 기점 역할을 했다"고 하면서 평점 9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인상을 남겼다"고 호평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는 좋았다. 사실 뛴 경기마다 잘하긴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투입을 했는데 잘해줬다. 경험이 풍부해서 잘 대처했다. 공을 잘 유지하면서 좋은 템포를 보였고 압박도 좋았는데 호이비에르가 큰 역할을 했다. 우리가 올린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호이비에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