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이스라엘, 인질 석방 최우선 목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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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했다.
로이터통신,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헤르조그 대통령과 만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모든 인질들의 석방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에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모든 인질을 차별 없이 석방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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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인질부터 구해야…분쟁 확대해선 안돼"
이스라엘 대통령도 "레바논과 전쟁 원치 않아" 공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우선 목표는 인질 석방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데 헤르조그 대통령과 뜻을 같이 했다.
로이터통신,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헤르조그 대통령과 만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모든 인질들의 석방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에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모든 인질을 차별 없이 석방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마스의 공격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이었다. 어린이, 노인, 민간인, 군인의 생명을 갖고 장난을 치는 끔찍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혼자가 아니다”라며 연대·지지를 표하면서도 “분쟁을 확대해선 안된다”며 확전을 경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취한 것이다.
이에 헤르조그 대통령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무력충돌은 원하지 않는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북부 국경에서 누구와도 무력 대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하지만 헤즈볼라가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인다면 레바논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연대를 요청하며 조건 없는 인질 석방에 동의하는 한편, 희생당한 자국민들을 언급한 뒤 “그들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평화롭게 살기를 원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며 하마스를 맹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으며,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최근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해외 지도자들 가운데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본부를 방문하는 건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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