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날’ 코 앞…지역 한우 축제도 비상
[KBS 대전] [앵커]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도 충남에서만 5곳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다음 달 1일, 한우의 날을 앞두고 축제를 준비하던 농가와 유통업계는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성의 한 한우 판매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11월 1일 한우의 날을 앞두고 대규모 판촉 행사가 열렸겠지만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잠잠한 분위기입니다.
[김동우/홍성축협 유통사업본부장 : "행사나 이벤트들이 많이 준비됐는데 더 확장할 시기에, 소비를 일으켜야 할 시기에 문제가 발생해서 너무 어렵습니다. 농가들도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당장 다음 달 3일, 바비큐 축제를 열기로 한 홍성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럼피스킨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까지 운영하면서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계원/홍성군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추진단장 : "전국적인 확산세라든가 우리 군에 특별히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존에 알차게 준비한 것도 있고,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고요."]
이런 가운데 오늘, 당진 4곳과 서산 1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일, 첫 발생 뒤 충남지역에서만 확진농가가 14곳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지역에 내려졌던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강원도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된 가운데 충남도는 도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30여 곳으로 늘려 확산세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방역대 안 소 7만 9천여 마리 가운데 88%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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