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26∼28일 방미… 11월 정상회담 준비하나

박영준 2023. 10. 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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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왕이(사진)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오는 26~28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음달 11~17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방문이 사전 조율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 군 당국 간 대화 재개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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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회담 가능성 속
의제 사전조율 나서려는 듯
군당국 간 대화 재개 관측도
미국 국무부가 왕이(사진)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오는 26~28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음달 11~17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방문이 사전 조율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AP연합뉴스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장관은 26~28일 워싱턴에서 왕 부장을 접견할 예정으로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양자,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왕 부장의 방미는 미·중 간 정상회담 개최를 전제로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하는 등 실질적 협의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왕 부장은 지난달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틀에 걸쳐 양국 관계 현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군 당국 간 대화 재개 가능성도 제기됐다. 마이클 체이스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중국으로부터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알려진 샹산포럼에 초대받았고, 초대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워싱턴·베이징=박영준·이우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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