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수사 속도…대마·향정 혐의
[앵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 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 이선균 씨를 소환한다는 방침인데요.
수사진행 상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23일) 배우 이선균 씨를 형사 입건하면서 정식수사에 나섰는데요.
수사를 담당 중인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4일)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빨리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2가지 혐의인데요.
경찰은 이씨가 올해 초부터 앞서 구속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진술만으로 이씨를 입건한 건 아니다"고 설명한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이선균 측이 "협박을 당해 수억 원을 뜯겼다"며 최근 검찰에 고소한 인물로, 이씨와는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마약 사건으로 경찰이 내사 중인 인물에는 작곡가도 포함됐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이번 마약 사건으로 5명을 내사 중인데요.
그 가운데는 이미 알려진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외 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도 포함됐습니다.
마약 전과가 있는 이 작곡가는 현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내사를 받는 중입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를 포함해 이들과 관련된 단서를 확보했는데요.
다만 수사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를 우선 진행하면서, 내사자 5명에 대한 의혹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씨 측이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조만간 출석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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