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 정변’ 가봉 원조 중단…민정 이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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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8월 말 군사 정변으로 군정이 들어선 가봉에 대한 원조를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24일 보도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민주적 통치를 확립하기 위한 과도 정부의 구체적인 행동과 함께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며 조속한 민정 이양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주주의, 번영, 안정에 대한 열망에 있어 가봉 국민과 함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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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8월 말 군사 정변으로 군정이 들어선 가봉에 대한 원조를 중단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24일 보도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민주적 통치를 확립하기 위한 과도 정부의 구체적인 행동과 함께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며 조속한 민정 이양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주주의, 번영, 안정에 대한 열망에 있어 가봉 국민과 함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이 최근 쿠데타로 원조를 중단한 아프리카의 니제르와 달리 석유가 풍부한 가봉에서는 미국의 원조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가봉에서는 지난 8월 30일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발표 직후 그의 사촌 동생인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지난달 4일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이로써 봉고 대통령 부자의 56년 장기 집권은 막을 내렸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1967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14년간 통치한 뒤 지난달 26일 대선에서 3연임에 도전했습니다.
응게마 임시 대통령은 봉고 전 대통령의 정적 중 하나인 레몽 은동 시마 전 총리를 임시 총리로 임명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해 가봉의 민주주의를 복구하고 민정 이양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봉고 전 대통령 쿠데타 이후 1주일 만에 가택연금에서 해제됐으나 그의 부인 실비아 봉고 온딤바 발렌틴은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부터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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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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