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최적 파트너인 이유"…윤 대통령이 제시한 '신뢰·혁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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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를 함께 추진할 최적의 파트너인 이유로 '신뢰', '혁신', '연대'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회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에 주빈으로 참석해 '새로운 시대 한국과 중국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경제·투자 파트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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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력· 성공적 발전 경험 가진 한국, 사우디 최적 파트너"
(리야드=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를 함께 추진할 최적의 파트너인 이유로 '신뢰', '혁신', '연대'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7회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에 주빈으로 참석해 '새로운 시대 한국과 중국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경제·투자 파트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소개했다.
FII는 해마다 글로벌 정·재계 인사와 경제인들이 모여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도 불린다. 사우디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도 FII에서 처음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을 '신뢰'할 수 있으며, '혁신'적이고, 미래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중동의 파트너로 소개했다.
먼저 '신뢰'는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끌어낼 때도 주효했던 세일즈 전략 중 하나였다.
당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신뢰에 더해 대한민국의 '기술 혁신성'을 두 번째 강점으로 소개했다. 사우디는 세계적인 원유 부국(富國)이지만 탄소 에너지 고갈에 따른 차세대 먹거리 산업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사우디는 국가 개발 사업인 '비전 2030'를 통해 네옴 등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세계 최빈국에서 단기간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강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력이 최고의 '롤모델'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국빈 방문 일정마다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사우디가 손을 잡으면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의 혁신성은 중동의 탈탄소 발전에 있어 필수요소"라며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이차전지, 스마트폰 등 첨단제조업뿐만 아니라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도 세계 수준의 혁신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키워드로 대한민국과 중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과거 전쟁 폐허국이었던 한국이 세계 각국의 도움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만큼, 중동과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 후 포럼 주제인 '새로운 나침반'(The New Compass)을 주제로 일대일 특별 대담을 이어가며 한국이 사우디의 국가 발전 사업에 '최적 파트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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