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충북 감염 경로 오리무중…방역대 백신 접종
[KBS 청주] [앵커]
내륙에서는 처음으로 어제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충북에서는 다행히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첫 농가 주변 방역대 농가를 대상으로 한 긴급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축 방역 차량이 쉴새 없이 소독약을 뿜어냅니다.
내륙 첫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인된 축산 농가의 반경 10km 방역대에 포함되면서 방역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이 주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만큼 하천변이나 풀숲이 주 대상입니다.
[심주완/증평군 축산산림과 : "파리와 모기를 통해서 전염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퇴치하기 위해서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른 가축전염병과 달리 예방 접종이 없었던 만큼 농가마다 축사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감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상환/축산 농민 : "지난번에 구제역 발생했을 때, 그때 시름을 많이 겪었는데 또 가축병이 발생해서 엄청 걱정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의 1차 역학 조사 결과 음성군 원남면의 첫 확진 농가는 감염 경로를 유추할 만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10km 방역대 농가에 대한 긴급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 대상은 342 농가, 만 2천 800마리입니다.
사육 규모에 따라 50마리 이상 농가는 자가 접종, 그 미만은 공수의를 투입해 오는 27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영/증평군수 : "우선 농가별로 소독약하고 살충제를 다 보급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백신도 어제 날짜로 보급을 완료했습니다."]
충청북도는 또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가축시장 8곳을 잠정 폐쇄하고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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