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결정은…” 다저스 210승 레전드가 돌아오든 못 돌아오든, 확실한 이것 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커쇼의 결정은 결국…”
LA 다저스 210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5)는 장고하고 있다. 어깨 상태를 좀 더 면밀하게 체크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커쇼가 현역을 연장하기로 한다면 다저스와 1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역시 가장 많다. 이번엔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설이 많지 않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커쇼는 어깨 부상으로 위기가 있었고, 포스트시즌서도 날카롭지 못했다. FA가 됐다. 그의 결정은 결국 건강으로 귀결될 것이다. 만약 그가 높은 수준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느낀다면 말이다”라고 했다.
커쇼의 판단에 달렸다. MLB.com은 “만약 그 대답이 ‘예’라면, 그는 다음시즌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복귀해 선발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니라면 유력한 명예의 전당 후보의 미래는 조금 더 불투명해진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다저스에 중요한 건 커쇼의 복귀보다 선발진 보강이다. 커쇼 이슈를 떠나서 워커 뷸러가 내년에 복귀하지만 토미 존 수술 이후 복귀 첫 시즌이라 변수가 많다.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 역시 내년 복귀가 불투명하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손절 단계다. 라이언 페피엇, 에밋 쉬한, 게빈 스톤 등은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MLB.com도 이날 다저스의 오프시즌 과제를 짚으면서 선발투수 보강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조던 몽고메리, 애런 놀라 등 1티어급 FA들을 거론했다. 트레이드 시장에선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타일러 글레스노우(탬파베이 레이스)를 영입 후보로 분류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다저스 팬들에게 분명하게 약속했다. “분명히 우리는 선발투수에 집중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으로 이날 디 어슬레틱은 다저스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급 선발투수를 구해야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뎁스는 물론 1~2선발의 무게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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